다리가 울퉁불퉁 '뒤태의 적' 셀룰라이트…고민 말고 치료받으세요

입력 2019-08-13 16:43  

셀룰라이트, 비만 여부 상관 없어
스키니진 등 붙는 옷 자주 입으면
혈액순환 제대로 안돼 증상 심해져

셀룰라이트 치료법
지방흡입수술·수영·에어로빅·유산소운동



[ 이지현 기자 ]
여름철에는 뒤태 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이 늘어난다. 멋진 몸매는 물론 매끈한 피부에 신경 쓰는 사람도 많다. 이들에게 큰 고민 중 하나가 셀룰라이트다. 허벅지 뒤에 오렌지 껍질처럼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로 인해 매끈한 뒤태가 망가지기 때문이다. 셀룰라이트는 비만 여부와 상관없이 대다수 여성에게 나타난다. 임신 출산 등을 경험하며 살이 갑자기 쪘다가 빠지면서 셀룰라이트가 심해지는 사람이 많다.

손보드리 365mc 강남본점 대표원장은 “살이 찌면 지방 사이사이 작은 혈관이 지방을 둘러싸면서 단단하게 엉기는데 이때 지방층에 벌집처럼 빽빽한 구역이 생긴다”며 “이렇게 밀집된 지방이 피부층까지 밀고 올라가면 피부 표면이 오렌지 껍질처럼 울퉁불퉁해진다”고 했다.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셀룰라이트가 더 심해진다. 짠 음식을 먹거나 스키니진을 오랫동안 착용하는 습관이 대표적이다. 자극적이고 맵고 짠 음식을 먹으면 몸속은 탈수 상태가 된다. 셀룰라이트가 생기기 쉬운 상태다. 염분 때문에 몸이 부어 혈액순환을 방해하기도 한다.

늘 입는 옷 때문에 셀룰라이트가 늘기도 한다. 스키니진과 같은 딱 붙는 옷을 자주 입으면 하체 정맥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셀룰라이트가 생기는 원인이 된다. 이런 옷을 입으면 혈액이 몰리는 피하지방층의 지방조직에 노폐물, 콜라겐 섬유 등이 뭉쳐 셀룰라이트가 만들어진다. 오랜 시간 앉거나 서 있어야 하는 사람이 셀룰라이트 생성을 예방하려면 동작을 자주 바꾸고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혈액·림프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셀룰라이트가 만들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이미 생긴 셀룰라이트로 고민이 크다면 치료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방분해주사(HPL·메조테라피) 등을 주기적으로 맞으며 관리하는 사람도 많다. 단번에 효과를 보기 위해 지방흡입수술을 받기도 한다.

손 대표원장은 “지방흡입수술 자체가 셀룰라이트 치료법은 아니다”며 “지방 흡입은 허벅지 복부 팔뚝 등의 지방세포를 직접 걷어내 체외로 배출시켜 사이즈 감소 효과를 내는 수술”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수술 과정에서 지방층 내에 있는 섬유화된 단단한 조직을 인위적으로 끊어주기 때문에 셀룰라이트가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지방흡입수술을 받아 불필요한 지방세포가 사라지면 허벅지 복부 팔뚝 등이 가늘어지고 셀룰라이트도 개선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술을 받았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 이전과 같은 생활패턴을 반복하면 셀룰라이트가 다시 생길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수술 후 매끈해진 허벅지를 오래 유지하려면 생활습관을 바꾸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 손 대표원장은 “지방흡입수술이나 지방분해주사 시술 후 셀룰라이트가 다시 생기지 않게 하려면 관리해야 한다”며 “운동을 하면 셀룰라이트의 가장 큰 원인인 혈액순환 장애와 림프순환 장애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크다”고 했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수영을 해 피부 탄력을 높이거나 에어로빅 줌바 등 전신 유산소 운동을 하면 된다. 걷기 등을 통해 셀룰라이트가 생기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도 좋다. 시속 4㎞보다 조금 빠른 6.4㎞ 정도의 속도가 적절하다. 활동량이 많다면 분당 100걸음 정도로 걷는 것이 셀룰라이트는 물론 체지방을 연소하는 데 효과적이다. 혈액순환에 좋은 마사지도 도움된다.

손 대표원장은 “평소에는 셀룰라이트를 인지하지 못하다가 노출이 늘어나는 여름이 돼서야 관리하는 여성이 많다”며 “이미 생긴 셀룰라이트를 없애는 것보다 셀룰라이트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미 셀룰라이트가 많이 생겼다면 의학적 시술이나 수술 등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며 “지방 흡입과 운동을 함께 하면 셀룰라이트를 관리하는 데 효과가 크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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